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재명 '무료 변론' · '기본소득' 난타전

<앵커>

이번 정부 임기 안에서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1일) 시작됐습니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이번 달 13일부터 대정부 질문이 나흘 동안 열리고, 또 27일에는 언론중재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음 달 1일부터는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그 뒤에는 600조 원이 넘는 새해 예산안 심사가 이어집니다. 이렇게 정기국회가 진행되는 동안, 여야는 대선에 나설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오늘 경선 후보 토론회가 열렸는데, 이재명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됐습니다.

먼저,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주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선거법 재판 무료 변론' 논란이 토론회를 달궜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변호사 수임료 문제, 답변을 하셔야죠. 검증을 회피하고, 답변을 피하면 그럼 어떻게 하시겠다는 겁니까? 그렇게 하시면 안 돼요.]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국민께서 지켜보시는 겁니다.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세요.]

이재명 후보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역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연) 50만 원 또는 60만 원 얘기하시는데 그것을 소득 대체성이라고 볼 수 없고요. 정기적이거나 고정적이거나 이걸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부족해도 현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조금이라도 하자, 이런 입장이고, 이것도 언젠가는 직업이 정말 사라지는 시대에는 좋은 대안이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낙연 후보의 부동산 공약 실효성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공급 가격은 낮추지 않고 대출을 갚는 상환기간만 이렇게 (길게) 하는 것이 주택을 살 수 있고 또 내 집을 마련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 건지….]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공공주택의 비율이 9% 정도인데 대폭 늘려갈 계획이고요. 그렇게 함으로써 더 싸게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당내 경쟁자 대신,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성토에 시간을 할애한 후보도 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본인이 이렇게 스스로 사퇴를 해놓고 오히려 우리를 윽박지르고 있는 이런 현상을 보면서 저도 참 참담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흘 뒤 첫 개표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낙연 후보는 바닥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며 역전을, 다른 후보들도 반전 드라마를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하성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