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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땐 거리두기 어떻게?…"가족모임 제한 완화 검토"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추석이 다가오고 있죠. 명절 때는 거리두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가 관심인데, 가족 모임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화천군 내 선별진료소입니다.

지역 고등학교에서 학생 16명 등 17명이 확진되면서, 인근 학생과 주민들의 검사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인근 초중고교 8곳의 등교 수업이 중단됐습니다.

[송민수/화천군청 홍보 계장 : 학생들이 거주하는 아파트라든가 생활 공간을 같이 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협조를 부탁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3주째 1천700명대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거리 두기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판 속에, 정부는 급증세는 억제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전체의 유행 규모를 감소세로 전환시키지는 못했지만, 전주 대비 30~50%씩 증가하던 유행 규모의 급증 추이를 차단했습니다.]

추석까지 유행 확산을 최대한 누르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 4차 유행이 안정화할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 판단입니다.

그래서 추석 연휴 적용할 방역 대책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직계가족 모임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제한 인원에서 제외하는 내용입니다.

이런 인센티브 대상을 1차 접종자까지 넓힐지도 고민 중입니다.

추석 연휴 동안 요양병원 대면 면회를 허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초까지 유행 상황을 세밀히 살핀 뒤 추석 방역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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