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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천 명 남았는데 "추가 테러 위협"…위기의 바이든

<앵커>

그런데 카불에서 또다시 테러가 있을 수 있다는 미국 국가안보팀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앞으로 며칠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프간에는 여전히 미국인 1천 명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책임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28일) 오전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추가 테러 가능성을 보고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국가안보팀이 오늘 오전에 대통령과 부통령을 만나서 카불에 또 다른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카불 폭탄 테러도 테러 가능성이 실재하고 위협적이라는 국가안보팀의 보고가 나온 지 며칠 만에 현실화됐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며칠이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것으로 안보팀은 분석했습니다.

테러범에 대한 보복작전은 체포가 아닌 사살이 목표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어제 분명히 한 것 같은데,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범들이 더 이상 지구상에 살아남기를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테러 공격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책임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은 하야와 탄핵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매카시/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군 통수권자가 되기 위해서는 미국민으로부터 믿음과 신뢰, 자신감을 얻어야 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이 모든 걸 잃었습니다.]

아프간에 여전히 1천 명 정도의 미국인과 조력자 수만 명이 남아 있는 상황, 바이든 대통령이 고집했던 대피작전이 미완의 작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후폭풍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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