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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 2,000명 넘어…30대 발생률 가장 높았다

<앵커>

신규 확진자는 광복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젯(17일)밤 9시 잠정 집계 결과를 보면 오늘 1천8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은 2천 명을 넘어섰는데, 특히 30대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보도에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지금까지 환자 등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51명은 백신을 2차까지 맞은 돌파 감염자입니다.

부산 수영구의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39명 가운데 7명이 돌파 감염이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 시설 7곳을 분석한 결과, 확진자 10명 가운데 2명은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완전 접종룔 80% 이상인 집단임에도 델타 변이 그리고 고령의 기저 질환자, 3밀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 등의 요인 때문에 발생률이 높았던 것으로….]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악화한 경우는 4.4%에 그쳤고, 치명률도 1.8%로 과거보다는 훨씬 낮았습니다.

정부는 중증 예방 효과가 75%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국내 돌파 감염 추정 사례는 일주일 만에 571명이 늘었는데, 2천111명을 기록했습니다.

아직은 전체 접종 완료자의 0.03%에 불과합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접종자 10만 명당 6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40대와 50대 순이었습니다.

4차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 변이 검출률은 지난주 73%에서 85%까지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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