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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도쿄 패럴림픽 출전 무산…"카불서 출국 실패"

아프가니스탄, 도쿄 패럴림픽 출전 무산…"카불서 출국 실패"
▲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려던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이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회에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 카불에 체류 중인 출전 선수들이 패닉 상태에 빠진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대표팀 아리안 사디키 단장은 오늘(17일) 런던에서 진행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두 선수는 카불에서 나오지 못했다"며 "우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디키 단장은 도쿄 패럴림픽 위원회에 불참을 통보한 뒤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참가자가 될 예정이었던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와 육상 남자 선수 호사인 라소울리 등 패럴림픽 선수 2명은 어제 카불을 떠나 오늘 도쿄에 도착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으로 공항이 마비되면서 두 선수는 출국길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사진=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위원회, IP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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