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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후쿠시마 마음 짓밟는 일"…韓 도시락 공수에도 트집

도쿄올림픽 개막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앞서 우리 올림픽 대표 선수단이 선수촌에 내건 현수막에 트집을 잡았던 일본,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이 먹을 도시락에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 식당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섭취하지 않도록 대한체육회가 지도하는 것을 놓고 일본이 강력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은 안전이 확인된 농수산물만 출하하고 있지만 대한체육회가 이 지역 식자재에 방사능 오염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민당 소속의 한 참의원 의원은 "선수촌에 공급하는 식자재는 대접하는 마음으로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후쿠시마 주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다"라고 말했고, 또 요미우리는 이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런 일본 반응과 별개로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근처 호텔에 급식 센터를 차리고 원하는 선수들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식자재로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대회가 개막도 하기 전에 한일 간 장외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게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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