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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도 못하는데 2030 탓?"…백신 광고에 뿔났다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광고를 제작했는데 이 광고를 본 2030세대,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백신 광고 후폭풍'입니다.

젊은 여성이 병원에서 산소 호흡기를 달고 거친 숨을 내쉬며 무척 고통스러워합니다.

이후 화면에는 "집에 머무르세요. 검사를 받으세요. 백신을 예약하세요."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호주 정부가 제작한 이 광고가 공개되자 호주의 20·30세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현재 호주에서는 20대와 30대는 백신을 맞고 싶어도 맞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백신 물량 부족으로 40세 이하는 올해 말이나 돼야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을 내세워 백신 접종 캠페인을 하는 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최근 코로나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만든 광고"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누리꾼들은 "백신이 없는데 어떻게 맞아요?! 불난 집에 부채질하네요.", "50대 백신 예약 실패해보니 답답한 마음 이해가 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호주 보건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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