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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민주당 경선 연기론 재점화

<앵커>

어제(12일)부터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정세균 후보, 범야권에서는 윤석열, 유승민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당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오전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오후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각각 대리인을 통해 등록을 마쳤습니다.

본 경선에 돌입한 민주당에서는 나빠진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경선 연기론이 재점화했습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6명의 후보 측에 의견을 물었는데, 이재명 후보 대리인을 뺀 5명이 경선 연기가 필요하단 뜻을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일정 고수' 입장을 유지해온 이재명 후보도 어제 SBS 8뉴스에 출연해 당이 결정하면 따르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지금은 제가 방역 책임자인데, 방역상황이 상당히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선수 입장에서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른다,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단일화'가 화두였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하는 방안이라면 어떤 결단도 내리겠다고 말해, 처음으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최 전 원장은 부친의 삼우제를 마친 뒤 "대한민국을 밝히는 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이라며 대권 도전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도, 윤 전 총장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저를) '윤석열 전 총장의 대안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사실 있어요. 그러나 저는 저 자체로 평가받고 싶고.]

최 전 원장은 선거캠프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대선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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