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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첫날 동난 백신…50대 후반, 19일부터 추가 예약

<앵커>

이처럼 코로나 확산세에 불안감이 커진 탓인지 55세에서 59세까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약 첫날, 신청자가 몰리면서 확보된 물량이 모두 동났습니다. 정부는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들에 대해 19일부터 추가 예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55세에서 59세 사이 접종 대상자는 대략 352만 명입니다.

사전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수십만 명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접속이 아예 안 되거나 예상 대기시간이 70시간까지 표시되는 등 예약 사이트가 사실상 먹통이 됐습니다.

[55세 접종 예약자 : 새벽 3시에 일어나서 한 친구가 있고, 7시 넘어서부터는 또 접속이 안 되더라고요.]

50대뿐 아니라 다른 예약자들도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접종 예약 대상자 : 못해도 (새벽) 1시 반에서 2시까지는 접속이 계속 안 되어서, 들어가려고 하면 홈페이지 '먹통'이 돼서 안 되고.]

아침이 되면서 정상 예약이 되는가 싶었는데, 오후 3시 반쯤 50대 예약은 아예 중단됐습니다.

선착순 마감이라는 공지가 없었기 때문에 일선 병원까지 항의가 폭주했습니다.

정부는 185만 명이 예약하면서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 접종분, 즉 공급이 확정된 물량이 떨어져 예약이 끝난 거라고 뒤늦게 설명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들어오는 물량 대비 안내에 대해서 소통이 좀 짧았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정부는 50대가 접종할 충분한 백신이 7, 8월에 도입된다면서 55세에서 59세는 19일부터 추가 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차례 되풀이된 예약사이트 먹통은 네트워크 부하 분산 시스템을 도입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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