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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 간판 안세현, 초청선수로 도쿄행…2회 연속 올림픽 출전

접영 간판 안세현, 초청선수로 도쿄행…2회 연속 올림픽 출전
한국 여자 접영 간판인 안세현(울산시청)이 국제수영연맹(FINA) 초청을 받아 극적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은 3일 "FINA에서 추가로 도쿄 올림픽 초청 대상자 명단을 받았다"면서 "여자 접영 100m에 안세현, 남자 자유형 400m에 이호준(대구시청)이 지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도쿄 올림픽 경영 세부 종목 35개 중 19개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FINA 규정에 따라 경영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경우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A기준기록 통과자 전원, 단체전 전용 영자, 개발도상국 등 특별 초청 선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B기준기록 통과자 중 유효기간 내 수립된 빠른 기록 순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한 출전선수 정원(878명)이 채워질 때까지 차례로 출전권을 갖게 됩니다.

여자 접영 100m와 2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안세현은 지난 5월 열린 2021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두 종목 모두 출전했지만, 올림픽 파견 및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도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 11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FINA 경영 월드컵 접영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수립한 58초04의 기록으로 올림픽 B 기준기록(59초06) 통과를 인정받아 도쿄올림픽에 가까스로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안세현의 올림픽 출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은 두 번째입니다.

안세현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5위로 레이스를 마쳐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대회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58초0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부진으로 안방에서 열린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계영 800m 단체전 전용 영자로 이미 도쿄행이 확정됐던 이호준은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도 올림픽 물살을 가르게 됐습니다.

이호준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3분49초85로 가장 빨랐으나, 자신의 최고기록은 물론 올림픽 A 기준기록(3분46초78)에도 못 미쳤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개최된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3분48초42로 올림픽 B기준기록(3분53초58)을 넘어 생애 첫 올림픽에서 개인 종목에도 출전하게 됐습니다.

도쿄 올림픽 경영 경기는 대회 개막 다음 날인 오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립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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