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알아봤습니다. 수술실 CCTV 문제는 수술실 안에 설치해야 한다는 답이 70%를 넘었습니다. 또, 코로나 백신 선택권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문제는 나이에 따라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계속해서,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7월 국회로 공이 넘어간 수술실 CCTV 설치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의료사고와 범죄의 예방을 위해 '수술실 내 설치'가 71.2%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절충안인 '수술실 밖 입구 설치' 17.9%보다 4배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의료진 위축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 탓에 '설치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7.8%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선택권에 대한 질문에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54.1%, 접종 속도 차질이 우려되므로 제한해야 한다 43.9%로, '선택권 보장'이 다소 높았습니다.
접종이 본격화되지 않은 30대 이하에서는 '선택권 보장' 응답이 60%대로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어제(1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대해서는 시기상조 46.5%, 적절한 조치 50.9%로,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까지 젊은 층과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적절하단 응답이, 30대와 50대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급해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개인적 도움도, 사회적 효과도 크지 않았다가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는 개인적 도움도 됐고, 사회적 효과도 컸다가 23.6%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의 응답을 얻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CG : 서승현·강유정)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입소스
조사 일시 : 2021년 6월 28일~29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90%, 유선 10%)
응답률 : 12.3%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21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 등록 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포인트 (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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