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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잠수함'이 희망…금메달을 부탁해

<앵커>

확실한 에이스가 없단, 지적을 받고 있는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잠수함 투수들이 희망을 던지고 있습니다. 고영표, 최원준, 한현희 투수가 연이은 호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KT에 복귀한 고영표는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선발투수입니다.

13번 등판해 모두 6이닝 이상 버텼고, 그중 12번을 3실점 이하로 막아냈습니다.

토종 선발 최고의 땅볼 유도 능력과 가장 낮은 볼넷 비율을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제구력까지 갖췄습니다.

잠수함 투수가 낯선 미국과 멕시코, 도미니카전 가운데 가장 결정적인 경기에서 선발 등판이 유력합니다.

[고영표/KT 투수 : 제 강점인 체인지업 커브를 사용한다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타자들도 상대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충분히 좋은 성적 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올 시즌 7연승에 토종 선발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두산 최원준의 위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해 중반까지는 구원투수를 맡았기 때문에 열흘간 최대 8경기를 10명의 투수로 치러야 하는 올림픽에서 전천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최고의 '우타자 킬러'로 통하는 키움 한현희는 우타자가 많은 팀을 상대로 중용될 예정입니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등 압도적인 에이스가 없는 김경문 호에서 잠수함 투수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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