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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거리두기 완화…"유치원 방학 나눠 가라"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사흘째 5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만, 당국은 일단 급격한 증가세는 꺾인 거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달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할 계획인데, 그에 앞서 일부 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일부 규제를 풀고 있습니다.

먼저,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가 다음 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전면 해제합니다.

식당과 카페는 물론 유흥시설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등입니다.

다만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되고 유흥시설 종사자들은 2주마다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달 초까지 유흥시설과 관련해 3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던 대구도 다음 주부터 식당, 카페,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풉니다.

부산과 대구 모두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5명 안팎으로 눈에 띄게 줄어든 덕분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영업 제한 조치가 해제되는 만큼 영업주들은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북 11개 시·군도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이 4명에서 8명으로 확대됩니다.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하고 있는 경북, 전남, 강원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 비수도권 지역 대부분이 거리두기 기준을 완화한 셈입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접종 속도와 예약된 접종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자는 1천400만 명대 후반에 이를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택배노조 집회 참가자 가운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회 참가자와 경찰 병력까지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휴가철 감염 위험에 대비해 유치원과 학원, 어린이집 등의 여름방학 시기도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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