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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관광 활성화 박차…"지질 명소 가치 드높일 것"

<앵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일대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철원군은 한탄강 은하 수교와 물 윗길을 조성한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미공개 주상절리 길을 개방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협곡을 따라 각양각색의 주상절리가 펼쳐집니다.

5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고 깎이면서 빚어낸 절경입니다.

작년 7월 국내에서 네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송대소 일대입니다.

작년 10월에는 35m 높이에서 한탄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은하 수교가 설치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은하 수교 아래에는 부교를 띄워 마치 강 위를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물 윗길도 조성했습니다.

철원과 포천, 연천 등 한탄강 일대 119km 구간을 잇는 주상절리 길도 조성됩니다.

철원 지역 43km 코스 가운데 숨은 절경을 간직한 순담계곡 일대에 잔도와 출렁다리 등을 놓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6km 구간에 달하는 미공개 주상절리 길은 오는 10월 일반에 개방될 예정입니다.

철원군은 한탄강을 비롯해 노동당사와 평화전망대 등 철원 지역 곳곳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과 먹거리 상품도 만들 계획입니다.

또 전국의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지질 명소 현장체험 학습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최주아/철원군 관광문화체육과 주무관 : 한탄강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서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요. 한탄강 관광 시설 입장료도 50%는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려고 합니다.]

철원군은 조만간 한탄강 관광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해 한탄강 자연보호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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