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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최고의 회담" 자평…3박 5일 일정 마치고 귀국

<앵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23일)밤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 대해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포함한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 대해 "최고의 순방,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특히, 미국이 한국군 55만 명에 대해 백신을 지원하기로 한 것, 성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것, 두 가지를 '깜짝 선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각각 한미 동맹의 중요성, 북한에 대화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당도 "성공적"이라고 호평했는데, 야당은 미사일지침 폐지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구체적 백신 수급 계획이 없는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문제에서 우리 입장이 꽤 반영됐지만,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 구체적 방안이 없는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국 입장이 많이 반영됐다. 첫 번째로는 대화를 중시했고, 두 번째로는 싱가포르 성명을 중시했고, 세 번째로는 그 이행을 위해서 대북특사를 직접 임명해서 밝힌 거….]

[정성장/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북한 비핵화 협상의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까지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예민해하는 타이완, 남중국해 문제도 처음 언급됐는데, 지난달 미일 공동선언에 비하면 수위 조절이 된 편이지만, 한중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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