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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3박 5일 일정 마치고 곧 귀국…"최고의 회담" 자평

<앵커>

백신을 비롯해서 여러 현안을 논의한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에 귀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최고의 회담"이라고 자평했는데, 청와대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란 기자, 우선 귀국 전에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 기업 애틀랜타 현지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기자>

네, 방미 마지막 일정은 이른바 '한미 배터리 동맹'의 상징적 장소 방문이었습니다.

투자 계획 9조 원대인 우리 기업 SK이노베이션 미국 애틀랜타 현지 배터리 공장인데요, 현장 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진출로 첨단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동행이 시작됩니다.]

청와대는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 진출은 미국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가 될 거다" 이렇게 내다봤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회담 결과에 대해서 '최고였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 어떤 점들을 높이 평가한 겁니까?

<기자>

우선, 문 대통령은 "최고의 순방,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특히 미국이 한국군 55만 명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한 것, 그리고 성김 대북 특별대표를 임명한 것, 이 두 가지를 '깜짝 선물'이다 이렇게 표현했는데요.

한미 정상회담

각각 '한미 동맹의 중요성', 그리고 '북한에 대화의 준비가 돼 있다' 이런 메시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당도 "성공적"이다 이렇게 호평했는데, 야당은 미사일 지침 폐지 등에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면서도, "구체적 백신 수급 계획이 없는 것은 아쉽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앵커>

백신 이슈 말고 북한 이슈 관련 전문가들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전문가들은 한반도 문제에서는 우리 입장이 꽤 반영됐지만,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 구체적 방안이 없는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국 입장이 많이 반영됐다. 첫 번째로는 대화를 중시했고, 두 번째로는 싱가포르 성명을 중시했고, 세 번째로는 그 이행을 위해서 대북특사를 직접 임명해서 밝힌 거….]

[정성장/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북한 비핵화 협상의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까지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이 예민해 하는 타이완·남중국해 문제 등이 한미 정상 간에 처음 언급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미일 공동선언에 비하면 수위 조절이 된 편이지만, 한중관계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 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워싱턴·애틀랜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김진원, 현장진행 : 조정영·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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