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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발도 '주요 변이'…3대 변이 검출 급증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다시 500명대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소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특히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지난주의 2배 가까이 늘었고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에 이어 최근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크게 늘었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인 인도에 거주하던 우리 교민 540명이 지난주부터 세 차례에 나눠 입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1명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입니다.

국내 인도 변이 확진자는 교민 1명을 포함해 모두 58명으로 지난주보다 25명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인도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판단해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와 함께 '주요 변이'에 포함시켰습니다.

[커코브/WHO 코로나19 기술팀장 : 인도 변이의 전파력이 증가됐다는 유효한 정보가 있습니다. WHO는 인도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합니다.]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변이 등 다른 변이 검출도 크게 늘어 이번 주 분석 건수 대비 검출률은 27.5%로 껑충 뛰었습니다.

변이 감염자와 이들과 접촉한 확진자를 합친 사실상 변이 감염자는 모두 1천897명으로, 이 가운데 영국 변이가 1천724명, 남아공 변이가 159명을 차지합니다.

울산에서는 영국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고, 경기도 부천에서는 노인주간보호센터 감염자 22명이 남아공 변이로 확인돼 인근 학교 등으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서 방역 관리를 지속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인도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세계보건기구의 판단을 근거로 빠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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