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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개 숙인 백승호…"수원에 죄송하다"

<앵커>

K리그 전북 입단 과정에서 수원과 갈등을 빚은 백승호 선수가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이적 과정 잡음'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의 지원금 3억 원을 받고 바르셀로나에서 유학했던 백승호는 올 시즌 전북에 입단하며 수원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수원 팬들은 '배신자'라며 거세게 비난했지만, 백승호는 그대로 K리그에 데뷔했습니다.

백승호

침묵하던 백승호는 오늘(2일), 제주전이 끝난 뒤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백승호/전북 미드필더 : 여러 잡음이 있었는데 책임감을 갖고 있고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과와 함께 적극적인 해명도 덧붙였습니다.

[백승호/전북 미드필더 : 수원과 긴밀하게 소통하지 못해 오해가 생겼는데 죄송한 마음이고 실망한 팬들께 다시 사랑받도록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백승호는 도쿄올림픽에 가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백승호/전북 미드필더 : 꼭 갈 수 있도록 다 각오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갈 수 있다, 없다가 정해질 것 같아요.]

백승호가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경기에서는 선두 전북이 일류첸코의 동점 골에 힘입어 제주와 1대1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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