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46%만 "얀센 백신 안전"…화이자엔 73%가 긍정 평가

미국 성인의 46%만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는 아주 안전하거나 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여기는 응답자가 각각 73%와 71%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이들 중에선 각각 53%와 50%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안전하다고 봤고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28%가 안전하다고 답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 가운데 얀센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다는 이들은 22%에 그쳤으며 73%는 맞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 가운데 4명 중 3명이 얀센 백신을 맞기를 꺼린다는 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와 지역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 사용을 재개하면서 직면하게 된 장애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용중단을 권고했고 23일 사용재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사용중단이 해제되기 전인 18∼21일 1천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