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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서 코로나 첫 집단감염…32명 확진

해군 함정서 코로나 첫 집단감염…32명 확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해군 함정에서 장병 32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방부와 해군에 따르면 84명이 탑승한 해군 상륙함의 한 간부가 자녀 어린이집 교사 확진으로 방역 당국의 통보를 받고 어제(22일) 평택항으로 입항해 인근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함정은 20일 진해항을 출발해 평택항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함정 근무 장병에 대해 전수검사를 해 오늘 오전 10시 현재까지 3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4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군은 오늘 오전 부석종 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진해·평택·동해·목포·인천·제주·포항 등 주요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역 전 휴가나 일부 청원휴가 등을 제외한 해당 함정과 부대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은 잠정 중지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합니다.

또 모든 함정의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함정 승조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원칙적으로 함정 내 대기하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 다른 해군 함정 1척도 탑승 간부 1명이 가족 확진 통보를 받고 임무 수행 중 회항하고 있다고 해군은 전했습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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