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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27에 청년동맹대회…"선봉대, 돌격대 과업 토의"

북한, 4·27에 청년동맹대회…"선봉대, 돌격대 과업 토의"
▲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4월 15일 불꽃놀이를 관람하는 북한 청년들

북한이 오는 27일 5년 만에 청년단체들이 집결하는 대회를 개최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 제 10차 대회가 4월 27일부터 수도 평양에서 열리게 된다"면서 이에 대한 공시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4월 27일은 2018년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냉랭해진 남북관계를 감안할 때 북한은 내부 행사를 개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통일부도 별도의 행사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통신은 "대회에서는 총결기간 청년동맹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 나타난 결함의 원인과 교훈을 깊이있게 분석총화"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또 청년 동맹이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당의 전투적후비대(사업을 계승하게 될 대오), 사회주의건설의 선봉대, 돌격대로서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쳐나가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국경 통제 와중에 젊은 층의 사상 이완을 막기 위해 이들에 대한 통제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 이번 대회에서도 관련된 조치들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명을 고치는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해 청년동맹 명칭 앞에 붙은 '김일성·김정일' 문구가 떨어질지도 관심입니다.

청년동맹은 만 14세부터 30세까지의 청년 또는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최대 청년 근로단체입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5년 전 9차 대회에는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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