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대회에서 김시우 선수의 버디 퍼트가 들어갔는데, 이것이 파로 기록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RBC 헤리티지 3라운드 3번 홀, 김시우의 그린 밖에서 10m 버디 퍼트, 이것이 들어갈 듯 하다가 홀 가장자리에 멈춥니다.
일단 기다려보는데, 골프 규칙에는 이럴 때 홀 앞에서 10초까지만 기다릴 수 있거든요?
그런데 너무 오래 기다리니까 중계진이 한마디 합니다.
[해설자 : 하하… 잔디가 자라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공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거죠.]
결국 55초 만에 공이 떨어졌고 버디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10초 룰' 위반으로 1벌타를 받아 그냥 파로 기록됐습니다.
좋다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