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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5명 뽑는데 7명 후보 등록…전원 본선 직행

민주당 최고위원, 5명 뽑는데 7명 후보 등록…전원 본선 직행
5명을 뽑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최고위원 경선에 경쟁이 치열할 거란 예상과 달리 신청자가 7명에 그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저녁 6시까지 초고위원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3선의 전혜숙, 재선인 강병원, 백혜련, 서삼석, 초선 김영배, 김용민, 그리고 황명선 논산시장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고위원은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데, 7명 가운데 5명이 뽑히는 셈입니다.

당헌상 최고위원 후보자 수가 9명이 넘을 때면, '컷오프'로 불리는 예비경선을 시행하는데, 후보자가 7명에 불과해 예비경선도 치러지지 않게 됐습니다.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당 안팎에서는 최고위원 경선에 새로운 인물이 많이 등록해 분위기 쇄신을 기할 거란 예측이 많았습니다.

실제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자천타천 거론된 후보군은 20명에 달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정이 촉박했고,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경선 기탁금 규모 등을 고려해 후보자들이 출마를 망설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후보들 일부가 친문 혹은 이재명계로 분류돼 최고위원 선거가 계파 간 대리전으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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