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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싸운 리즈, 슈팅 2방으로 맨시티 격파

잉글랜드 리즈 유나이티드가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장골을 앞세워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침몰시켰습니다.

리즈는 오늘(11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1대 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스튜어트 댈러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리즈는 전반전 막판 리암 쿠퍼가 퇴장 당해 10명이 싸우는 열세에서 단 2차례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투샷투킬'의 집중력으로 '대어' 맨시티를 낚고 3연승의 기쁨을 맛보며 9위에 랭크됐습니다.

반면 수적 우세를 지키지 못한 맨시티는 연승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하며 홈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철저히 '선수비 후공격'으로 맨시티 원정에 나선 리즈는 전반 42분 페널티아크에서 때린 댈러스의 오른발슛이 맨시티 왼쪽 골대를 맞고 그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따냈습니다.

댈러스의 득점은 이날 리즈의 첫 슈팅이었습니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리즈는 전반 44분 중앙 수비수 쿠퍼가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위험한 반칙으로 간주해 옐로카드를 레드카드로 바꿨습니다.

적진에서 10명이 싸우게 된 리즈는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페란 토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리즈는 후반 추가시간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후방에서 투입된 침투 패스를 받은 '선제골 주인공' 댈러스가 단독 드리블에 나선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슛으로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뚫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2대 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첼시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에서 크리스천 풀리식의 멀티골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두고 4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승점 54를 기록한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레스터시티(승점 56)와 승점 차를 2로 좁혔습니다.

또 리버풀은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의 극장골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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