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경험"…아시아계 인종차별에 비판 목소리 낸 BTS

최근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범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룹 방탄소년단이 진심으로 분노한다며 인종차별 반대의 뜻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SNS에 한국어와 영어로 글을 올렸습니다.

'아시안 혐오를 중단하라'는 등의 해시태그도 함께 달았는데요, 멤버들은 혐오범죄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당했던 기억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 비하를 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소하지만 그때의 일들이 자신들을 위축시키고 자존감도 앗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종이 다르단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나와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