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내일 AZ 백신 접종…"더 많이 접종에 응하셨으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일(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총리 정례브리핑에서 "학수고대하면서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면서 "내일은 중대본부장인 저도 접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자신의 이름을 빗대 "세균이 백신을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달라"면서 "국민여러분께서도 안심하시고 접종에 적극 참여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내일 접종 일정을 정한 데 대해 "이제 백신을 좀 넓혀가고 있는데, 대부분의 대상자들께서 동의하고 계시지만 중대본 입장에서 보면 조금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좀 더 많은 대상자들께서 백신 접종에 응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국민여러분들께 백신은 맞는 것이 유리하고 또 백신을 맞으셔도 큰 위험은 없다는 느낌을 가지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검토 끝에 그렇게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마 크게 순서를 어기는 것이거나 그런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그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내일 오후 지역 보건소에서 접종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