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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승계 의혹' 재판 재개…프로포폴 수사까지 곤혹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재판이 거의 다섯 달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외에도 프로포폴 불법 투약에 대한 수사도 받고 있는데, 프로포폴 관련 수사가 정당한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게 됩니다.

보도에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여러 불법 행위가 진행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를 조작했다, 이 모든 건 프로젝트 G란 이름의 이재용 부회장 불법 승계 작업이다.

이 부회장의 이런 공소사실에 대한 재판이 지난 10월에 이어 다섯 달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복현/당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 검사 (지난해 9월) :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한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소하게 되었습니다.)]

정식 공판에 앞선 준비 공판이라 이 부회장은 출석하지 않았고, 11명의 검사와 그보다 2배 많은 23명의 변호인이 법정에서 마주했습니다.

증거 기록만도 19만 페이지에 달하는 이번 재판은 상당 기간 진행될 전망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1월부터 복역 중인 이 부회장으로선 구속 상태로 법정 출석이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부회장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 측이 검찰 수사가 정당한지를 판단 받겠다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졌습니다.

여기에 경기남부경찰청에서도 이 부회장의 또 다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혐의 입증을 위해 체모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이 부회장의 수감 생활은 이래저래 곤혹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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