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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에 울려 퍼진 "램지어 파면하라"

<앵커>

오늘(7일) 미국 하버드대 앞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왜곡한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논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고, 논문을 실은 학술지도 비판했습니다.

보스턴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램지어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하버드대 앞에서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는 구호가 울려 퍼집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논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서영애/미국 매사추세츠 주 한인회장 : 램지어와 하버드 대학과 (논문) 출판사와 일본의 문제점을 전 세계에 알려 왜곡된 논문을 지우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하버드대 정문 앞에서 열린 오늘 집회에는 하버드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매사추세츠 주뿐 아니라 뉴햄프셔와 로드아일랜드 등 인근 주의 한인들도 모여 100명 넘게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하버드대학 측과 논문을 게재한 학술지도 비판했습니다.

[김형진/학생 : 엉터리 논문을 작성한 램지어 교수와 이런 논문을 출간하게 내버려둔 하버드대학 측, 그리고 이 논문을 게재한 저널에서도 사죄를 해야 하고 이 논문을 철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집회에는 평소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있던 미국인들도 여럿 참여했습니다.

[미국인 참가자 : 잘못된 논문을 철회하고 램지어를 파면하라!]

[메디슨 라이언/학생 : 지금 벌어지는 이런 역사 부정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본이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위안부에 대한 교육을 더는 막아서는 안 됩니다.]

오늘 집회를 주최한 메사추세츠 주 한인회 등은 논문을 실은 학술지 측에 항의메일을 보내고 추가 집회를 논의하는 등 여론전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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