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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힐 것…앞으로 자비 없다" 기성용 작심 발언

<앵커>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기성용 선수가 K리그 개막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자처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며 앞으로 자비는 없다고 작심 발언했습니다.

보도에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은 '성폭력 의혹'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전북과 K리그 개막전에 출전한 뒤 기자회견을 자처해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기성용/FC서울 미드필더 : 다시 한번 제가 확실하게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데 전혀 저와는 무관한 일이고….]

폭로자 측이 제기한 회유 의혹에 대해서도 단호히 맞섰습니다.

[기성용/FC서울 미드필더 : 너희(폭로자)가 사과를 하고 나한테 너희가 그 기사에 대해서 정확하게 반박한다면 내가 선처를 하고 만나볼 수 있는 생각을 좀 해보겠다, 그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폭로자 측이 회유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녹취를 당장 공개하라고 맞섰습니다.

기성용은 처음부터 법적 대응을 고려했지만 폭로자들이 '오보'를 인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참고 기다려줬다며 폭로자들이 입장을 다시 바꾼 만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기성용/FC서울 미드필더 : 저는 끝까지 갈 거고요. 꼭 진실에 대해서는 모든 걸 다 밝힐 것이고 모든 걸 다 총동원해서 앞으로 자비란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입니다.]

기성용의 강력 대응 방침에 대해 폭로자 측 법률대리인은 "기성용이 원하는 대로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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