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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안심" 첫 백신 접종…일상 회복 위한 첫걸음

<앵커>

어제(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이미 진행되고 있죠.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02일 만인데,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접종 첫날 모습, 송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1천900여 곳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습니다.

접종자의 편의를 봐줘서 15분 먼저 접종이 시작된 곳도 있었지만, 대부분 보건소는 발열체크와 예진 등을 거쳐 오전 9시쯤 시작됐습니다.

국내 1호 접종자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부산과 대구, 대전, 제주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1호 접종자를 정해 공개했습니다.

접종 현장에서는 행여 중증 이상 반응이 나올까 봐 긴장하는 모습도 역력했습니다.

[김수경/서울 금천보건소장 : 많이 신경을 썼고요. 구급차뿐만 아니라 처치 약품·산소통 이런 걸 다 완벽하게 준비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접종 센터를 찾아,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접종자들의 건강 이상 여부를 살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일반 독감 백신 접종 맞을 때하고 다른 점이 있습니까? (많이 안 아팠습니다. 되게 많이 아플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제 하루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국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요양병원 의료진들로, 1차 접종 대상자 28만 9천여 명 가운데, 1만 6천800여 명입니다.

[신정숙/요양보호사 : 1호로 맞게 된다는 거 진짜 모르고 왔거든요. 백신 맞으니까 기분도 괜찮은 거 같고, 안심도 되고요.]

두 차례 맞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은 8주 뒤인 4월 23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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