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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맞는 백신 승인 임박…'게임 체인저' 되나

<앵커>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세 번째 백신을 곧 승인할 예정입니다. 존슨앤드존슨에서 만든 백신인데 한 번만 맞아도 되고, 보관하기가 비교적 쉽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이후에 임상시험이 이뤄진 것도 특징입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는 72%,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64%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예방 효과는 80%를 넘었습니다.

[굽타/CNN 의학전문기자 : 백신의 목표가 뭘까요? 중증을 예방하고, 입원·사망을 막는 겁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백신은 상당히 효과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예방 효과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는 떨어지지만, 한 번만 맞아도 되고 보관이 수월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뒤에 임상시험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천 명에 육박하는데,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욕에서까지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뉴욕 변이 바이러스는 항체 회피 능력과 백신 저항성이 한층 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다급해진 상황에 접종 범위를 넓히기 위해 백신을 한 번만 접종하자는 주장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1회 접종으로 상당한 수준의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다 하더라도 그건 분명히 오래가지 못합니다.]

미국 FDA는 내일 열리는 자문회의에서 사용 권고 결정이 나오면 곧바로 세 번째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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