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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대로 줄어도 불안…26일, '거리두기' 발표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하루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앞으로 백신 맞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확진자 숫자는 줄어들 것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은 내일(26일) 발표됩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400명을 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396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발생한 국내 감염자 수도 2.5단계 격상 기준인 4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직장이나 가족·지인 모임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가족 모임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지인과 그 지인의 가족으로까지 연쇄감염을 일으켜 11명이 확진됐고, 경북 의성에서도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가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광주 서구의 콜센터에서 종사자 등 1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매일 300~400명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감염병 유행상황임을 잊지 마시고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십시오.)]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하루 앞둔 정부의 고민도 깊습니다.

특히 달이 바뀌는 다음 주에는 일부 초·중·고교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돼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마당에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 의료 대응 역량은 급속히 소진되고 다시 방역을 위해 더 큰 고통과 인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발표할 거리두기 조정안과는 별개로, 현재 다섯 단계인 거리두기의 근본 틀을 바꾼 개편안 초안을 다음 주 공개하고 각계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정성화,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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