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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동 트럭에 실려 '첫 수송'…"일상 회복 첫 걸음"

<앵커>

국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늘(24일) 처음으로 공장에서 나와서 물류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달 28일까지 닷새 동안 모두 78만 5천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이 전국으로 배송됩니다. 모레부터 접종이 시작되면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도 조금씩 가까워질 것입니다.

오늘 첫 소식,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센터 앞에 국내에서 처음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만 7천 회분을 실은 5톤 무진동 트럭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군경의 삼엄한 경호 속에 백신 수송을 맡은 안전요원들이 차량을 꼼꼼히 살핍니다.

정세균 총리가 자신의 이름을 적은 봉인지를 컨테이너가 실린 부분에 붙인 뒤 경찰차를 앞세운 수송차량은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서서히 센터를 빠져나옵니다.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 기동대 버스 등에 나눠 탄 군경 40여 명이 수송차량 앞뒤를 지키며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까지 2시간을 달렸습니다.

콜드체인 모니터링을 위해 차량의 위치와 차량 온도는 실시간으로 통합관제센터로 전송됐습니다.

[안성식/경기 남부 고속도로순찰대장 (경정) : 사전에 FTX(모의훈련)를 한 3~4일 정도 꾸준히 실시해서, 완벽한 수송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류센터 도착 후 백신을 담은 콜드체인 전용 컨테이너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물류센터 이송

컨테이너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나란히 실은 비상용 컨테이너는 두고 백신을 실은 컨테이너만 지게차로 옮겼는데, 컨테이너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신중하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필형/백신수송업체 담당자 :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28일까지 닷새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157만 회분, 78만 5천 명분이 출하돼 전국으로 배송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설민환·하륭,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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