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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23명 확진…전수조사 진행

<앵커>

코로나19 환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학병원에서 지금까지 2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양대 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까지 모두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전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병원 측은 일단 수술과 진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첫 소식,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오후 서울 한양대병원에 급히 차려진 임시선별진료소 앞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한파에 두툼한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 사이로 의료진도 눈에 띕니다.

이 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모두 23명이 확진됐고, 교직원과 환자, 보호자, 간병인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15층 다인실에 입원한 내과 환자 보호자가 그제 처음 확진 통보를 받았고, 이에 병원 측이 같은 층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을 전수조사해 확진자 9명을 더 찾아냈습니다.

여기에 외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보호자 등을 더해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양대병원은 입원 환자에 대해서는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보호자의 경우 증상이 있는 경우만 검사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한양대병원은 15층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병원 안팎의 코로나19 치료 병상으로 이송했고 음성 판정받은 환자와 보호자는 병동 격리 조치했습니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병원 측은 다른 진료와 수술 일정은 일단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발생 후 서울에서는 지난해 2월 은평성모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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