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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장관 지명자 "중국에 공격적 조처…모든 수단 이용"

美 상무장관 지명자 "중국에 공격적 조처…모든 수단 이용"
▲ 러만도 상무장관 지명자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 지명자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맞서 아주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만도 지명자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은 분명히 경쟁에 반하는 방식으로 행동해왔고, 값싼 철강과 알루미늄을 미국에 덤핑 수출해 미국 노동자와 기업의 경쟁력을 해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러만도 지명자는 이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경쟁할 수 있도록 아주 공격적일 계획"이라면서 "블랙리스트든 관세든 모든 수단을 가능한 한 최대한도로 이용해 미국인 노동자의 경기장을 평평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만도 지명자의 언급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 취임하면 중국에 대해 고강조 조치에 나설 계획임을 예고한 셈이어서,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중 관계에 더욱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도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을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자로 칭하며,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법적 관행에 맞서 다양한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역시 다자주의와 상호존중을 호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에 미칠 영향을 일축하면서 "전략적 인내로 새로운 접근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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