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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제한 · 자택 대기에도 확산…백신 접종에 속도

<앵커>

주한미군 기지 안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동제한과 자택대기 조치에도 이번 달에만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확진자가 늘면서 주한미군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 험프리스 기지 근처 안정리 로데오 거리, 평소 미군들이 많이 찾던 곳인데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주한미군이 기지 밖 시설에 대한 이용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조명숙/식당 운영 : (미군기지) 안에서 확진자들이 좀 나온다고 하고 그러니까 아예 안 내보는 실정인 거고, 저희는 되게 힘들어요.]

군산기지에는 이동제한령, 용산, 평택기지에는 자택대기령까지 내렸는데 어제(26일)도 확진자 4명이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669명입니다.

이번 달에만 전체 확진자의 28%에 달하는 187명이 추가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주한미군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군과 미군기지 내 한국인 근로자, 카투사, 연합사단 한국군 중에 희망자는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전체 백신 접종자 수는 공개하지 않는데, 카투사는 2천500여 명 중 700명 넘게 백신을 맞았습니다.

[안하나/주한미군 평택기지 병원 임상병리사 : 심리적으로는 약간 보호막을 입은 듯한 느낌, 그래서 약간의 안도감은 사실 있습니다.]

[정민섭/주한미군 평택기지 병원 행정 직원 : 접종 부위 통증은 한 이틀 정도 다들 느꼈던 것 같아요. 대부분 이틀이면 다 없어집니다.]

주한미군은 1차 접종 이후 한 달여 만인 이번 주에 백신 2차 접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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