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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하버드 출신 '화웨이 공주' 가수 데뷔…"아빠 찬스?"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22일) 첫 소식 화웨이의 막내딸 관련된 이야기인 것 같은데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중국 이야기입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회사죠.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의 막내딸이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그런데 데뷔와 함께 단숨에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되자 '아빠 찬스'를 쓴 것이 아니냐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화웨이 막내딸 가수 데뷔, '아빠찬스' 논란

지난 14일 연예계 데뷔를 알린 가수 겸 모델, 야오안나. 해마다 수만 명의 연예인 지망생이 쏟아지는 중국에서 단숨에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동차 회사 모델이 되고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가 하면 '야오안나 데뷔'라는 키워드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일주일 동안 10억 회 가까이 검색됐습니다.

이런 관심 뒤에는 야오안나가 화웨이의 창업주, 런정페이의 막내딸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는 야오안나를 응원하는 팬들도 있지만 아빠 찬스를 쓴 게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야오안나는 자신도 힘든 연습 과정이 있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논란을 극복하는 방법은 실력으로 다시 한번 평가받는 것이겠죠? 두 번째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에는 SNS를 통해서 실시간 방송, 이른바 '라방'으로 소통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남미 콜롬비아에서는 라방이 무장 강도를 물리치는 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갑자기 한 여성이 실시간 방송을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을 쳐다보면서 남성들과 설전을 벌이는데요, 이 남성들 알고 보니 버스에 올라탄 무장강도였습니다.

칼을 든 강도들이 승객들을 제압하며 돈을 요구하고, 이 여성에게는 성희롱까지 하는데요, 참다못한 이 여성은 스마트폰을 들이대고 그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콜림비아 버스 무장강도 물리친 '라방'의 위력

이어 "당신들 얼굴이 다 찍히고 있다.", "사람들이 강도가 누군지 다 알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하자 강도들은 줄행랑을 쳤는데요. 당당한 이 여성의 모습은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틀 만에 조회수 24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앵커>

정말 무장강도가 있었던 것이잖아요. 무서웠을 텐데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에 조성될 용산공원의 새 이름이 석 달 동안 공모를 했었는데요, 그대로 용산공원으로 정해져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용산공원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누구나 쉽고 친숙하게 기억될 수 있는 이름을 찾는다며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용산공원, 이름 공모 결과

1천만 원에 이르는 상금에 노트북 컴퓨터, 로봇청소기 등 경품까지 걸면서 참여를 독려했는데, 두 달 동안 9천400건 넘게 접수가 됐습니다. 그런데 최종 선정작은 기존 명칭인 용산공원 그대로였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사용돼서 친숙하고 부르기 쉬우며, 직관적으로 대상이 떠올려진다는 것이 선정 이유였는데요, 기껏 예산을 들여 도로 용산공원이 되면 공모전 취지가 무색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공원이라는 이름을 배제한 상태에서 공모전을 했다기보다는 국민 의견을 들어서 최종 명칭을 정하고자 하는 취지가 크다면서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효과도 고려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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