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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조치 완화 첫날, 지킬 건 많아도 "문 열어 다행"

<앵커>

어제(18일)부터 카페 매장에서 음료수를 마실 수 있게 됐고, 실내체육시설과 학원도 40여 일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방역 조치 완화 첫날, 안상우 기자가 현장을 돌며 업주와 손님의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하루 전만 해도 카페들은 매장 이용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손님들이 들어와 앉아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매장 영업이 가능해진 전국의 카페는 19만여 곳입니다.

[채윤호/카페 손님 : 집합금지 되거나 갈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보니까 너무 답답했는데 그래도 완화가 되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다섯 명 이상이 함께 입장할 수 없고, 두 명 이상일 경우 한 시간만 머물 수 있습니다.

[최민우/카페 사장 : 한 시간을 제한 둔다고 해서 감염이 줄어들 거라고 생각은 안 하거든요. 그런 조치는 카페 사정에 맞게 유동성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등 11만 2천여 곳도 40여 일 만에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스크린골프장이나 노래연습장 등 방 형태로 운영되는 곳은 4명까지만 받을 수 있고,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노래나 관악기 교습 학원은 1대1 교습을 해야 합니다.

[원수영/음악학원 원장 :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영업을 다시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고요. (수강생들도) 흔쾌히 다들 나오셔서 수업 진행을 차츰차츰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부 영업 제한을 풀어준 대신, 방역 수칙을 한 번만 어겨도 곧바로 운영을 중단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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