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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체육동호회 21명 감염…증상 있는데 '정상 진료'

<앵커>

광주에서는 의사들 체육동호회의 식사 자리를 시작으로, 20명 넘게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확진된 의사 중 한 명은 증상이 발생했는데도 환자를 진료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의 의사 체육동호회 회원 5명은 지난달 17일 함께 식사했습니다.

이 중에서 4명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된 의사 1명은 이미 22일에 증상이 시작됐는데도 닷새가 지난 27일에야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외래환자 등을 정상 진료했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확진자가) 환자를 접촉한 범위가 넓지 않아서 코호트 격리는 특별히 하지 않았습니다.]

 의료진과 환자를 포함해 검사받은 접촉자 수만 2천500명에 가깝습니다.

현직 의사 6명과 간호사 1명, 확진자 가족과 지인 10명이 추가 확진돼 집단 감염자 수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병원만 전남대병원을 포함해 6곳이나 됩니다.

정부의 특별방역 대책 전이라 5명이 식사한 게 위반은 아니지만 의료인들일수록 더 철저하게 방역을 준수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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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선교캠프 관련해서 신규 확진자만 5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닷새 만에 확진자가 93명으로 늘었습니다.

선교캠프는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열렸는데 참가자들이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예배를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확진자가 나온 뒤에도 참가자들이 제때 검사를 받지 않아 감염이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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