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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시어러,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손흥민 선정

앨런 시어러의 EPL 전반기 베스트 11 (사진=EPL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올 시즌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로 토트넘의 손흥민을 꼽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오늘(1일) 홈페이지에 시어러가 선정한 2020-2021시즌 전반기 베스트 11을 발표했습니다.

시어러가 4-3-3 포메이션에 맞춰 선정한 11명의 선수 중 손흥민은 왼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어러는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의 필승 카드로 해리 케인과의 콤비 플레이와 골 결정력이 빛났다"고 칭찬했습니다.

초반 '골 폭풍'을 몰아친 손흥민은 11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은 내일(2일) 오후 9시 30분 킥오프하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규리그 12호 골이자 자신의 토트넘 통산 100호 골에 도전합니다.

12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리버풀의 살라와 득점 공동 2위인 칼버트루인(에버튼), 해리 케인이 '스리톱'에 자리했습니다.

잭 그릴리시(아스톤 빌라)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 미드필더로 선정됐고, 수비수로는 리스 제임스(첼시)와 웨슬리 폰타나(레스터 시티), 야니크 베스테르고르(사우스햄튼), 앤드루 로버트슨(리버풀)이 뽑혔습니다.

골키퍼 자리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선택받았습니다.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260골) 기록 보유자로, 공영방송 BBC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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