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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 꺾고 2연승…4쿼터 13점 차 대역전극

KT, SK 꺾고 2연승…4쿼터 13점 차 대역전극
프로농구 부산 KT가 통신사 라이벌 SK를 상대로 4쿼터에 13점 차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KT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1대 86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안양 인삼공사 변준형의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으로 25일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가 취소돼 1주일 만에 실전을 치른 KT는 2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또 SK와 맞대결 연패 기록도 4경기에서 끊어냈습니다.

KT는 12승 11패로 승률 5할을 넘어섰고, SK는 상위권 재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며 11승 14패를 기록했습니다.

KT는 1쿼터 나란히 9점씩을 올린 김영환과 박준영을 앞세워 32대 24로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2쿼터 SK 미네라스의 '원맨쇼'에 승부의 흐름이 확 바뀌었습니다.

2쿼터부터 코트에 나선 미네라스는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무려 21점을 몰아쳤습니다.

지난 22일 KCC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한 쿼터 개인 최다 19득점을 닷새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KBL 역대 한 선수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은 24점입니다.

미네라스는 3쿼터에도 6분여를 뛰며 11점을 뽑아 3쿼터까지 80대 67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13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은 KT는 원맨쇼 대신 '베스트 5' 모두를 활용했습니다.

브라운이 연속 3점포로 추격을 알렸고, 양홍석은 적극적인 골 밑 싸움으로 득점에 가담했습니다.

김영환의 연속 5득점으로 종료 1분 58초 전 동점을 만든 KT는, 18초 뒤 허훈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레이업 슛을 터뜨려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분위기를 잡은 KT는 박준영과 허훈이 쐐기 득점까지 올려 91대 86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나란히 20점을 올린 김영환과 브라운을 비롯해, 양홍석(15점), 허훈(14점), 박준영(11점) 등 선발 출전한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SK는 미네라스가 33점 7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홈 팀 인천 전자랜드가 인삼공사를 78대 73으로 제압했습니다.

김낙현은 2점슛 없이 3점슛 4개와 자유투로만 팀에서 가장 많은 15점을 올리고 도움 6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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