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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8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울산, 8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울산은 오늘(19일)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책임진 '골무원' 주니오를 앞세워 페르세폴리스(이란)를 2대1로 제압했습니다.

2012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은 8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또 K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전북 현대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설움도 날렸습니다.

김도훈 감독은 부임 첫해 2017년 FA컵에서 우승을 일궜으나 이후 2018년 FA컵, 2019년 K리그, 올해 K리그, FA컵에서 4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끝에 ACL에서 '반전의 우승'을 일궈내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울산은 K리그 팀으로는 2016년 전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또 전북,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즈(일본), 광저우 헝다(중국)와 함께 이 대회 최다 우승(2회)팀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K리그 팀의 ACL 우승 횟수는 6차례로 늘어나 '아시아 최강 리그'의 지위를 재확인했습니다.

일본 J리그(4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3회), 중국 슈퍼리그(2회)가 K리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ACL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44억 원)를 챙긴 울산은 내년 2월 1일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자웅을 겨룰 기회를 잡았습니다.

결승전에서 울산은 전반 45분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곧바로 윤빛가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니오가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주니오는 후반전에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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