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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3개' 오리온, SK 잡고 4연승…kt는 6연승

프로농구 오리온이 서울 SK에 대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오리온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96대 78로 이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공동 3위에서 공동 2위(10승 7패)로 올라섰습니다.

전주 KCC와 공동 1위였던 SK는 오리온과 공동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오리온은 높이와 외곽포에서 모두 SK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승현(16점)과 이종현(7점), 디드릭 로슨(16점) 등 장신 선수들이 자밀 워니 등 SK 빅맨들과 골 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리바운드에서 41대 36으로 우위를 보였고, 외곽포도 끊임없이 터져 SK 선수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오리온은 3점 슛을 29개 시도해 이 중 13개를 적중하며 45%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센터 이종현은 프로 데뷔 5시즌, 102경기 만에 개인 첫 3점슛을 성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면 SK는 28개의 3점슛을 던져 단 6개만 성공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부산 kt가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82대 74로 잡고 6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양홍석이 개인 역대 최다인 33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2개를 곁들여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양홍석은 특히 전자랜드의 추격이 거셌던 3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6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kt는 지긋지긋했던 전자랜드전 연패 기록을 6경기에서 끊었고, 전자랜드 원정 12연패 기록도 끊었습니다.

9승 9패로 5할 승률을 맞춘 kt는 공동 7위에서 단독 7위로 반 계단 올라섰습니다.

시즌 초반 기세를 잃고 5연패를 당한 전자랜드의 순위는 공동 3위에서 공동 5위(9승8패)로 내려갔습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홈팀 창원 LG를 74대 65로 잡고 휴식기 뒤 2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전성현이 팀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올린 가운데, 양희종이 14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9승 7패가 된 인삼공사는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시즌 10패째(7승)를 떠안은 LG는 그대로 9위에 머물렀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에 95대 86으로 이겨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최진수가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뒤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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