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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32득점' 우리카드, 선두 KB 꺾고 '꼴찌 탈출'

<앵커>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선두 KB 손해보험을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했습니다. 우리카드 알렉스가 KB의 최고 용병 케이타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KB 손해보험 케이타가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아 넣은 뒤 특유의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케이타는 득점 선두답게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지만, 이번만큼은 우리카드 알렉스가 한 수 위였습니다.

나경복의 부상으로 최근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포지션을 바꾼 알렉스는 완벽하게 적응한 듯 연이어 시원한 강타를 날렸고, 케이타의 스파이크는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상대 사기를 꺾었습니다.

듀스 접전이 이어진 2세트 승부처에서도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30대 30으로 맞선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을 성공해 리드를 이끌었고, 곧이어 케이타의 스파이크를 받아낸 뒤 직접 뛰어올라 강력한 백어택으로 길었던 2세트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3세트에는 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 세트 스코어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알렉스는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인 32점을 기록해 27점을 올린 케이타에 판정승을 거뒀고, 3연패 사슬을 끊은 우리카드는 최하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알렉스/우리카드 라이트 : 우리 팀은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발전하고 있고 이제 2라운드기 때문에 순위가 더 올라갈 시간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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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최하위 도로공사가 기업은행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박정아가 팀 내 최다인 25점을 몰아치고, 켈시 페인이 16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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