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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토트넘, 8부리그 팀과 맞대결…FA컵의 마법?

<앵커>

잉글랜드 FA컵에서 동네 축구나 다름없는 8부 리그팀이 손흥민의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 선두 토트넘과 맞붙게 돼 화제입니다. 황당하지만 어쨌든 꿈의 대결로 불릴 만하겠죠.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에서 8부 리그팀 마린FC의 상대로 토트넘이 뽑히자 모두 깜짝 놀랍니다.

[프리미어리그 1위 토트넘이 (8부리그)  마린과 맞붙습니다. 놀라운 대진이네요.]

BBC는 곧바로 리버풀 북쪽 주택가에 자리한 좌석 389개짜리 마린 홈구장을 연결해 감독과 라이브 인터뷰를 했습니다.

[닐영/마린 감독 : 믿을 수 없습니다. (토트넘 전은) 우리 선수와 서포터, 지역 주민에게는 선물입니다.] 

[BBC 리포터 : 바로 옆에 있는 가정집부터 뒤쪽에 있는 편의점까지, 경기장 주변 모든 곳에서 응원전을 펼치겠네요. 멋집니다.]

사실상 동네 축구팀인 마린은 FA컵 예선을 5연승으로 통과한 뒤 본선 1라운드에서는 지난해 토트넘을 꺾었던 4부 리그의 콜체스터를 눌렀고 2라운드에서는 연장전 극장골로 8부 리그팀 중 유일하게 3라운드에 오른 돌풍의 팀입니다.

이제는 토트넘과 꿈같은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닐 영/마린 감독 : 잉글랜드 주장 (케인), 웨일스 주장 (베일), 무리뉴 감독이 온다는 건 환상적입니다. 여기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1부 리그와 8부 리그의 역사상 가장 격차가 큰 맞대결에 현지 언론은 FA컵의 마법이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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