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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구금 된 홍콩 활동가 12명, 검찰로 넘겨져

홍콩에서 타이완으로 밀항하려다 중국 본토 관할 수역에 불법 진입한 혐의로 붙잡힌 홍콩 청년활동가 12명이 체포 3개월 만에 중국 경찰의 조사를 마쳤습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공안국 옌텐 분국은 어제(27일) "12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기소 여부 심사를 위해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12명은 지난 8월 23일 홍콩 연안에서 쾌속정을 타고 타이완으로 밀항하려다 광둥성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불법 월경 혐의, 나머지 2명은 이들의 불법 월경을 조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지난해 홍콩 반정부 시위와 관련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변호인은 물론 가족과의 면회도 차단된 상태입니다.

홍콩의 한 활동가는 이들의 가족의 말을 빌어 "한 달 안에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라고, 기소될 경우 공개 재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검거 100일을 맞아 다음 달(12월) 1일 홍콩 거리에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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