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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공부하는 게 최선"…대입학원들 서둘러 종강

<앵커>

수능시험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수험생들은 공부하랴, 또 코로나19 피해 다니랴 특히 고생이 많았는데요, 많은 학원들이 서둘러 종강을 하거나 수업을 비대면으로 바꿔 막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과 목동의 대입학원을 오가며 강의했던 강사 A 씨가 그제(24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강사는 지난 21일 발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을 처음 느꼈는데, 강의를 맡았던 수업은 그보다 앞선 16일과 18일에 각각 끝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첫 증상 이틀 전(19일)부터 동선 등 역학조사를 하게 되는데, 이 학원은 18일에 종강했기 때문에 접촉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수도권 중심, 지역사회로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이 지역 학원의 절반 이상이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대면수업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서종완/학원 원장 : 주변에 확진자가 생김으로 인해서 모든 게 다 무너지기 때문에 외출 자체를 안 하면서 집에서 공부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학교도, 학원도 일찌감치 문을 닫아 수험생들이 느끼는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홍지수/수험생 : (혼자서) 공부도, 코로나도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 확실히 다른 때에 비해 수험생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것 같아요.]

한편 교육당국은 수능 응시자들은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았다면 보건소와 교육청에 반드시 신고하고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때는 병원 대신 수험생을 우선 검사해주는 보건소를 방문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험 중에 쓸 마스크 외에 예비 마스크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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