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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격상 이틀째…'382명' 전국서 일상 감염 속출

<앵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인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4일) 하루 382명이 추가돼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지역 발생도 일주일째 300명대를 넘어서 거리두기 전국 2단계 범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한지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382명 발생해 그제보다 33명 늘어나며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3차 유행 시작 이후 300명 이상을 기록한 날은 총 7차례로 지난 8, 9월의 2차 유행과 같아졌습니다.

국내 발생도 해외 발생 19명을 제외한 3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물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도 일주일간 하루 평균 316.3명으로 거리두기 전국 2단계 범위에 해당하는 수치인 300명을 넘겼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9명, 경기 77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에서 255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충남이 각 18명, 광주 14명, 강원 12명, 경남 10명 등 세종을 제외한 13개의 시·도에서 10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기존 집단발병에서 파생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동시에 학교나 학원, 군부대, 사우나 등 일상 감염을 통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이번 유행은 지난 위기와 달리 선제조치를 취할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학원과 관련해 7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8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서울 41명, 경기 21명, 인천 12명, 전북 6명, 광주 2명 등 11개 시·도에 퍼져있습니다.

부산, 울산 관련해서는 장구 강습 모임과 대회 관련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부산의 확진자가 지난 20일 울산에서 열린 장구 대회에 참석하면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 기존 서초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62명, 새롭게 집단감염이 발생한 또 다른 서초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온라인 침목 모임 총 39명,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와 마포구 소재 교회 관련은 총 99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방역당국은 전국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수도권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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