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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4안타 '불방망이'…NC, 한국시리즈 창단 첫 승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NC가 두산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나성범 선수가 맹타를 휘둘러 한국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나성범의 방망이는 시작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1회 원아웃 3루에서 두산 알칸타라의 153km짜리 강속구를 가볍게 밀어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NC는 4회 알테어가 석 점 홈런을 때려내 4대 0으로 달아났는데, 두산의 맹추격에 3점을 내줘 한 점 차까지 쫓겼습니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 나성범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린 뒤, 박석민의 희생타 때 쐐기 점을 올렸습니다.

3회와 5회에도 안타를 때려낸 나성범이 결승타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가운데 NC는 마무리 원종현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따냈습니다.

[나성범/NC 외야수 : 첫 경기가 정말 중요한 경기인데, 분위기도 올라왔고 2차전, 3차전에도 다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NC는 오늘(18일)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2연승을 노립니다.

반면 두산은 득점 기회에서 병살타 3개를 때려내는 등 타선의 침체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부의 수도권 거리 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 관중 입장이 30%로 줄어드는 가운데, 1차전 MVP에 선정된 알테어는 호흡 곤란의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시상식에 나서지 않아 논란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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