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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유산균 발효물, 장 건강에 효과"…산업화 기대

<앵커>

쌀 유산균 발효물이 장 건강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도 뽑혔는데 쌀 소비를 늘리고 국민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정윤성 기자입니다.

<기자>

메주에서 토종 유산균을 분리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토종 유산균과 쌀이 만나 탄생한 쌀 유산균 발효물로 식물성 요구르트를 만듭니다.

쌀 요구르트는 일반 유산균 발효물보다 총 아미노산 함량이 1.5배, 라이신 함량은 12배가 많습니다.

가바 함량은 4.6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런 성분을 활용해서 음료, 빵, 화장품 등에서 쌀 유산균 발효물의 산업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혜선/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 이번에 개발된 쌀 유산발효물은 제과, 제빵 그리고 음료와 같은 가공 소재뿐만 아니라 동물 사료 그리고 화장품 소재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한 쌀 유산균 발효물은 동물성 유산균 발효물에서보다 장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 박테리움균이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장 건강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있어서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건강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대경/영농법인 대표 : 토종 유산균을 가지고 쌀 빵을 생산해보니까 소화가 되지 않던 실버계층이나 어린아이들을 위한 용도로 아주 적합하더라고요.]

농촌진흥청은 줄어드는 밥쌀용 쌀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쌀 유산균 발효물을 활용해서 다양한 쌀 기능성 식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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